고덕신도시·지제역세권 같은 새 단지에서 "새 집인데 벌써 막혔다"는 전화를 자주 받습니다. 새 관은 늙어서 막히지 않습니다. 다른 이유로 막힙니다.
신축이 막히는 세 가지 이유
첫째, 시공 잔재. 공사 중 관에 들어간 시멘트 덩어리·테이프·보양재 조각이 남아 있다가 입주 후 물길을 좁힙니다. 둘째, 절수 설계. 요즘 위생기구는 물을 아끼도록 만들어져 내리는 수량이 적은데, 여기에 물티슈·펫 모래 같은 이물이 더해지면 밀어낼 힘이 부족해 관 중간에 남습니다. 셋째, 입주 러시. 수십 세대가 동시에 이사하며 버리는 것들이 공용관에 몰리는 시기라, 입주 첫해에 막힘이 몰립니다.
하자인가, 사용 문제인가
이 구분이 중요한 이유는 비용과 책임이 갈리기 때문입니다. 시공 잔재나 배관 구배(기울기) 불량이면 하자보수 대상이고, 이물질이면 사용 문제입니다. 겉으로는 구분이 안 되지만 내시경으로 관 안을 보면 대부분 판명됩니다. 저희는 확인 영상을 남겨 드려서, 하자보수 접수가 필요한 경우 근거로 쓰실 수 있게 합니다.
하자보수 기간이 살아 있는 단지라면, 반복 막힘을 그냥 뚫고 넘기지 말고 원인을 기록해 두는 것이 유리합니다. 기간이 지나면 같은 문제도 전액 자비가 됩니다.
새 집에서 배관을 지키는 습관
입주 초기 몇 달은 변기에 휴지 외의 것을 버리지 않는 원칙을 가족 모두가 지키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. 절수형 변기는 특히 물티슈에 약합니다. 주방은 기름을 닦아 버리는 습관이면 충분합니다. 새 관은 관리만 되면 정말 오래갑니다.
한 줄로 줄이면
신축 막힘은 잔재·이물·입주 러시가 원인. 반복되면 내시경으로 하자 여부부터 가리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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읽어도 판단이 안 서면, 증상만 말씀하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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